송이버섯밥1 가을의 정취를 식탁에 올리다. 일본식 송이버섯 밥, 마츠타케 고한 찬 바람이 기분 좋게 뺨을 스치는 가을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인생의 가을이라 불리는 50대 중반의 나이입니다. 젊은 시절의 이맘때면 아이들 입맛에 맞춘 자극적인 요리나 빠르게 차려낼 수 있는 음식들을 예쁜 그릇에 담아내는 겉치레에 치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55세라는 나이의 테두리를 지나며, 이제는 화려한 겉모습보다 내 몸속을 따뜻하고 촉촉하게 채워주는 '이너뷰티(Inner Beauty)'와 속 편안한 식사의 가치를 절실히 체감하게 됩니다. 찬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예전 같지 않게 몸이 먼저 으슬으슬 신호를 보내오고, 소화력도 부쩍 떨어짐을 느낍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버섯이 있습니다. 바로 동양의 미인들이 사랑했던 귀한 식재료이자, 가을 버섯의 황제라 불리는 '송이버섯'입니다. 가을시기에만 허락.. 2026.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