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도입: 당신은 '폭발력'에 환호합니까, '지속력'에 투자합니까?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비즈니스 현장에서 30년 동안 영업부 부장으로 살아온 55세 부장입니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참으로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았습니다. 입사하자마자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화려한 언변으로 단숨에 거물급 계약을 따내는 천재적인 후배들 말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돌이켜보면, 10년, 20년이 지난 뒤 끝까지 살아남아 조직의 기둥이 되고 진짜 '승리자'로 불리는 이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느리기도 했고, 때로는 고지식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무서운 힘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지속함'**이었습니다. 오늘은 한자어 그대로 **지속위력(持續威力)**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30년 차 부장이 깨달은 **'인생과 비즈니스를 승리로 이끄는 가장 정직한 전략'**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 지속위력의 본뜻: 지속함이 곧 위력이다.
지속위력은 **"지속하는(持續) 것 자체가 강력한 위력(威力)을 발휘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오래 버티는 '존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일정한 속도와 에너지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정진할 때, 그 에너지가 축적되어 어느 순간 거대한 파괴력을 가진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축적의 힘: 하루의 노력은 보이지 않지만, 365일이 쌓이면 습관이 되고, 10년이 쌓이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전문성'이라는 장벽이 됩니다.
* 신뢰의 증명: 비즈니스에서 지속함은 곧 '신뢰'와 직결됩니다.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고객은 그 리더와 조직에 확신을 갖게 됩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지속위력이란 **'남들이 지루해하며 포기할 때, 묵묵히 기본기를 반복하여 시장의 임계점을 돌파하는 가장 강력한 내공'**입니다.
3. [에피소드] 15년 만에 열린 철옹성, "부장님의 '변함없음'에 항복했습니다"
제가 영업부 팀장 시절, 업계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중견기업 S사와 계약을 맺는 것이 제 인생의 숙제였습니다. 그 회사는 선대 회장 때부터 거래하던 업체 외에는 절대로 명함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영업맨이 도전했다가 6개월을 못 버티고 "거기는 절대 안 뚫린다"며 포기했습니다.
저는 그때 지속위력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 지루한 반복의 시작: 저는 대단한 제안서를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매주 월요일 아침, 그 회사의 구매 담당자에게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시장 가격 추이를 정리한 한 페이지짜리 리포트를 팩스와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답장은커녕 수신 확인조차 안 되는 날이 허다했습니다.
* 15년의 기록: 제가 대리 때 시작한 이 행위는 과장, 차장을 거쳐 팀장이 된 15년 동안 단 한 주도 빠지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출장 중에도, 심지어 감기 몸살로 앓아누운 날에도 리포트는 발송되었습니다.
* 위력의 발현: 15년째 되던 해, S사의 기존 거래처가 품질 사고를 냈습니다. 다급해진 S사 부장이 전화를 건 곳은 이름만 들어본 대형 업체가 아니라, 15년 동안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자신의 책상에 소리 없이 자료를 쌓아두었던 저였습니다.
"부장님, 솔직히 귀찮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15년을 한결같이 보내주는 걸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이 파는 물건이라면 적어도 중간에 나 몰라라 도망가지는 않겠구나' 하고요." 15년의 지속함이 만든 신뢰의 위력이, 그 어떤 화려한 프레젠테이션으로도 열지 못했던 철옹성을 단숨에 무너뜨린 순간이었습니다.
4. 30년 차 부장이 전수하는 '지속위력' 실천 3원칙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아 조급함에 지쳐있는 후배 직장인들에게 30년 인생의 내공을 담아 조언합니다.
* 첫째, '대단한 결심'보다 '사소한 반복'을 선택하십시오: 새해마다 세우는 원대한 계획은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출근 직후 10분간 관련 기사 읽기" 같은 사소한 행동은 지속하기 쉽습니다. 작게 시작하되, 절대로 멈추지 마십시오.
* 둘째, 감정을 빼고 '루틴'으로 일하십시오: 기분이 좋을 때만 열심히 하고, 우울하다고 손을 놓으면 지속의 에너지는 깨집니다. 성공하는 리더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는 '시스템'을 가진 사람입니다.
* 셋째, 자신만의 '지속 기록'을 남기십시오: 내가 얼마나 지속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지치지 않습니다.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엑스(X) 표시를 채워나가는 희열을 느끼십시오. 그 기록이 쌓여 당신의 위력이 됩니다.
5. 마무리: 55세 부장, 블로그라는 세상에서 다시 '지속위력'을 증명합니다.
저는 이제 30년의 직장 경력을 마무리하고 블로그라는 새로운 전장에 서 있습니다. 사실 50대 중반의 나이에 매일 2,000자 이상의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조회수가 나오지 않는 날에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펜을 놓으려 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시 지속위력을 되새깁니다. 오늘 제가 쓴 글 한 편이 당장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1년이 쌓이고 3년이 쌓여 수천 건의 기록이 되었을 때, 이 블로그는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30년 영업맨의 거대한 '지혜의 보고'가 될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과정도 제게는 일종의 인내심 테스트입니다. 구글이라는 시스템에게 "나는 멈추지 않고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할 사람이다"라는 것을 매일매일 글로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성과가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싶으신가요? 남들은 저 멀리 앞서가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 괴로우신가요? 기억하십시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끝까지 하는 놈'입니다. 지속위력의 지혜로 오늘 하루를 묵묵히 채워나가십시오. 30년 차 선배 부장이 여러분의 끈기 있는 승리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