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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치지 않는 마음이 조직의 신뢰를 만든다, 30년 차 부장의 원칙: 불편부당(不偏不黨)

by toto1127 202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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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부당 사자성어 이미지
불편부당 사자성어 이미지

 

 

 

 

 


1. 도입: 당신의 저울은 지금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까?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비즈니스 현장에서 30년 동안 영업부 부장으로 살아온 55세 부장입니다. 직장 생활 30년, 그 긴 세월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선택과 판단의 연속'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사 고과를 주어야 하고, 협력사 중 한 곳을 선정해야 하며, 부서 간의 이익이 충돌할 때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어야 하는 순간들이 매일같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리더의 자리에 오르고 나면 주변에서 끊임없는 유혹이 찾아옵니다. 지연, 학연, 혹은 자신과 친하다는 이유로 은밀한 '편들기'를 강요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30년간 수많은 리더의 몰락을 지켜보며 깨달은 냉혹한 진실은, 리더의 저울이 한쪽으로 기우는 순간 조직의 기강은 무너지고 유능한 인재들은 떠나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오늘은 《서경(書經)》에서 강조한 정치와 경영의 최고 덕목인 **불편부당(不偏不黨)**을 통해 30년 차 부장이 배운 **'공정함의 힘'**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 불편부당의 본뜻: 치우침도 없고 무리 지음도 없다.


불편부당은 **"한쪽으로 치우치지(偏) 않고(不), 무리를 짓거나(黨) 편들지 않는다(不)"**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계적인 중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무엇이 옳은가'라는 본질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하는 고결한 태도를 말합니다.
 * 불편(不偏): 개인적인 호불호나 선입견에 사로잡혀 판단의 근거를 왜곡하지 않는 객관성입니다.
 * 부당(不黨): 사내 정치나 특정 파벌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강직한 용기입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불편부당이란 **'모든 구성원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 앞에서는 리더 자신을 포함한 누구도 예외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3. [에피소드] '내 편'을 과감히 쳐내고 얻은 조직의 거대한 신뢰


제가 영업부 팀장 시절, 우리 팀에는 제가 신입 사원 때부터 직접 가르치고 아껴온 '직속 후배' A 차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실적도 좋았고 저와의 호흡도 완벽했습니다. 반면 다른 한쪽에는 타 부서에서 전입 온 지 얼마 안 된, 조금은 서먹한 B 차장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중요한 해외 프로젝트의 리더를 선발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대다수는 당연히 저의 '복심'인 A 차장이 발탁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심지어 A 차장 본인도 저를 찾아와 "부장님만 믿겠습니다"라며 은근한 압박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편부당의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 냉정한 데이터 분석: 저는 두 사람의 최근 3년간 성과 데이터와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객관적으로 지표화 했습니다. 분석 결과, 화려한 실적의 A 차장보다 해당 지역의 기술적 이해도가 높고 협상력이 뛰어난 사람은 오히려 서먹했던 B 차장이었습니다.
 * 원칙에 따른 결단: 저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B 차장을 프로젝트 리더로 임명했습니다. A 차장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고, 주변에서는 "부장이 자기 사람도 못 챙긴다"는 비아냥이 들렸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B 차장은 압도적인 전문성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고, 더 놀라운 변화는 팀 내부에서 일어났습니다. "부장님 밑에서는 줄을 서지 않아도 실력만 있으면 기회를 얻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소외되었던 팀원들이 열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훗날 A 차장 역시 "그때 부장님의 결정이 저를 더 자극했고, 덕분에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깨달았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존경을 표했습니다.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리더의 저울이 조직 전체에 '공정의 활력'을 불어넣은 순간이었습니다.


4. 30년 차 부장이 전수하는 '불편부당' 리더십 3원칙


사내 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심을 잡고 싶은 후배 리더들에게 30년 인생의 내공을 담아 조언합니다.
 * 첫째, 판단의 기준을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두십시오: 리더가 기분에 따라, 혹은 사람에 따라 기준을 바꾸면 조직은 혼란에 빠집니다. 인사, 보상, 업무 배분 등 모든 영역에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수치화된 기준을 만드십시오. 시스템이 말하게 하면 사사로운 감정이 개입할 틈이 사라집니다.
 * 둘째,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바른말'을 하는 사람을 곁에 두십시오: 리더가 불편부당을 잃는 가장 큰 원인은 주변의 달콤한 속삭임 때문입니다. 자신의 오류를 지적해 주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십시오. 그들이 당신의 저울이 녹슬지 않게 닦아주는 사람들입니다.
 * 셋째, 자신과 친한 사람일수록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십시오: '내 사람'에게 관대한 순간, 당신의 공정함은 사망 선고를 받습니다. 오히려 가까운 사이일수록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보이십시오. 그것이 당신의 권위를 세우고 진정한 내 편을 지키는 길입니다.


5. 마무리: 55세 부장, '불편부당'의 진정성으로 글을 씁니다.


저는 이제 30년의 직장 경력을 마무리하고 블로그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정보를 나누고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에서도 '불편부당'은 가장 중요한 생명선입니다. 제가 특정 기업이나 제품의 협찬에 휘둘려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제 경험만이 정답인 양 고집한다면 독자 여러분은 금방 제 진심을 외면할 것입니다.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과정도 제게는 일종의 '공정성 테스트'입니다. 구글이라는 시스템이 제 글이 얼마나 객관적이고 유익한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는지를 심사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이 심판대 앞에서 30년 차 부장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정직하고 균형 잡힌 콘텐츠로 승부하려 합니다.
지금 조직 내 파벌 싸움으로 마음이 괴로우신가요? 누군가의 편을 들어야 한다는 압박에 밤잠을 설치시나요? 기억하십시오. 리더가 중심을 잃으면 배는 침몰하지만, 리더가 불편부당의 중심을 잡으면 어떤 풍랑도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공정한 저울이 조직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30년 차 선배 부장이 여러분의 당당하고 치우침 없는 리더십을 응원합니다.